2025년 11월 23일 (일)
공희준(이하 공) : 먼저 묵직한 문제부터 질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보수진영은 강력한 한미동맹으로 북한을 을러대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체제변화(Regime Change)까지 결국은 견인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비핵평화 3000 정책」도,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
2019-12-18 16:18:25
파비우스(BC 275년~BC 203년)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이었다. 테베레 강가에 놀러온 헤라클레스가 요정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는데, 그 딸의 아들이 가문의 시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요정이 아니라 인간의 여인과 눈이 맞아 정을 통했다고도 하지만 어차피 허구의 이야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필자는 통 크게 그냥 요정이라고 인정해...
2019-12-16 11:25:08
시민단체 출신 정치인들, 대화와 소통에 서툴러고계현(이하 고) : 우리나라의 최종적 의사결정권은 정부와 정치권의 정책결정자들이 쥐고 있습니다. 시민운동의 근본적 역할과 목적은 관료와 정치인들에게 바람직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이들이 올바른 정책을 만들도록 추동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민사회단체에 계신 분들이 ...
2019-12-15 17:14:21
공희준(이하 공) :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566 세대 정치인들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양대 축을 구성해왔습니다. 단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역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이 경실련과 나란히 우리나라 시민운동진영을 이끌어온 참여연대에 몸담았던 인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입안‧...
2019-12-12 17:03:53
‘누가 한국형 레몬법을 사보타주했나고계현(이하 고) : 우리나라는 기업의 편익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제도들이 구축됐습니다. 자동차는 일반 가계에서 구입하는 여러 내구소비재들 가운데 가장 가격 부담이 큰 품목입니다. 차 한 대 값으로 최소한 3천만 원은 들어가니까요. 그렇게 거액을 들여 새로 차를 장만했는데, 인수받은 지 6개...
2019-12-11 16:10:18
공희준(이하 공) : 우리나라에서 소비자운동의 역사는 이제는 짧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기존의 여러 소비자운동 단체들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활동내용과 조직구성의 관점에서 어떠한 차별성을 띠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한국의 소비자운동은 관주도의 역사고계현(이하 고) :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의 역사는 박정...
2019-12-10 16:24:24
아리스데이데스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지녔다.칼리아스는 그의 가까운 친척이었는데 살인 혐의를 뒤집어썼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인물이었다. 그런데 칼리아스가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은 건 사람을 죽였다는 의심을 산 탓만은 아니었다. 기초적 생필품도 없이 늘 헐벗고 굶주리며 힘들게 지내는 아리스테...
2019-12-09 11:29:29
강남아파트는 국민대통합의 한마당「영남 패권주의」는 남한의 수구기득권 세력이 가장 성공적으로 진압해온 정치사회적 용어이다. 영남 패권주의는 “여당도 영남, 야당도 영남”인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영남에서 나고 자란 정치인들끼리 적당히 편을 가른 다음, 집권세력의 수뇌부와 야권의 주도세력으로 자연스럽게 각각 역할...
2019-12-06 15:07:19
현직 대통령과 재벌 2세 이래서 닮았다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아이돌 연예인과 직업적 운동선수는 되기도 어렵고, 하기도 어려운 직업이다. 일단은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데뷔가 가능하다. 데뷔한 후에도 데뷔 이전에 못잖은, 때로는 그 이상의 지독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따라야만 아이돌은 높은 인기를, 프로 스포츠 ...
2019-12-04 17:16:56
플루타르코스는 스파르타가 옛 지혜와 오랜 관습에 따라 맹주의 자리에서 순순히 내려왔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는 믿기 어려운 논리다. 라케다이몬은 이때 당한 치욕을 갚기 위해 와신상담하며 일시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따름이었다. 고대의 그리스 세계를 회복 불능으로 파멸시킨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씨앗은 페르시아 전쟁이 치...
2019-12-03 15: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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