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공희준(이하 공) : 우리나라 국회가 몹시 노쇠한 건 사실 아닌가요? 국민도, 정치인도 나날이 노령화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40대 초반 나이에 해당하는 19977년생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심지어 30대 총리가 배출된 나라도 여럿입니다. 저는 한국정치가 비정상적으로 노쇠한 원인의 하나로 관료나 판검사 같은 사...
2019-12-02 16:07:35
공희준(이하 공) :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대선주자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분들 가운데 그 누구도 대권고지에 근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가 대통령 선거에서 본인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벽보를 붙여본 게 고작...
2019-11-29 17:03:32
공천개혁,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김성원(이하 김) : 대의민주주의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태생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실시해오고 있으면서, 국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로 운영돼왔습니다. 상임위 중심주의의 일차적 원칙은 합의제에 있습니다. 그런데 합의에 이르려면 시간이 오래 걸...
2019-11-27 17:20:59
공희준 (이하 공) :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영남 지역에서 3선을 이뤄낸 중진의원입니다. 이런 김세연 의원이 “자유한국당은 존재 자체가 민폐”라며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라는 로또 맞은 것과 마찬가지일 초대형 호재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 사이...
2019-11-26 15:45:29
공희준(이하 공) : 변호사님께서는 안양이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쾌적하고 미래지향적 첨단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안양시에 필요한 혁신과 변화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안양이 서울의 단순한 위성도시를 탈피해 독자적인 미래비전과 자생력을 갖춘 완전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019-11-25 12:28:22
전쟁은 끝났다. 이와 더불어 힘들고 오랜 고난의 행군 또한 마감됐고, 아테네인들은 이제 좀 더 민주적인 정치체제가 출현하기를 바랐다. 아리스테이데스는 힘과 자신감을 얻은 민중의 고조되는 염원을 더는 억누르기도, 자제시키기도 불가능함을 깨닫고 나라를 다스리는 행정관직의 문호를 시민들에게 전면적으로 개방했다.전쟁은 그쳤어...
2019-11-22 16:25:21
공희준(이하 공) : ‘한국정치의 세대교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정치권의 해묵은 숙제이자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으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그러나 과감한 세대교체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여당도, 야당도 아직은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호사님께서는 다른 분야는 전부 다 빛의 속도로 무섭게 바뀌는데 정치권만 매...
2019-11-20 16:36:28
공희준(이하 공)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는 구속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뉜 민심의 분열과 갈등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검찰개혁은 대단히 중요한 국가적 과제입니다. 검찰이 바로 서지 않으면 나라가 바로서지 않기 때문...
2019-11-19 16:21:27
라케다이몬의 장졸들도 수시로 변하는 명령에 짜증이 치솟았다. 그중에 아몸파레토스는 성격이 불같은 자였다. 그는 진영을 자꾸만 옮기는 것은 후퇴하자는 게 아니냐고 반발하면서 왕의 발밑으로 커다란 돌덩이를 던졌다. 이곳에서 한 발짝도 더는 움직일 수 없다는 무언의 항의였다.집단항명의 심상찮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감지한 파...
2019-11-18 11:15:1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이하 ‘이해찬’으로 호칭)는 김대중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철밥통 교원들의 정년을 과감하게 단축시킴으로써 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를 신속하게 극복하려면 반드시 완수해내야만 했던 절체절명의 과제인 공공부분 개혁에 필요한 결정적 돌파구를 마련하였다.개혁은 본질적으로 남의 ...
2019-11-15 15: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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