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그럼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의 대통령실, 그리고 국민의힘 안의 윤석열 친위대는 수치심과 부끄러움을 느끼기는커녕 본인들의 기득권 연장에만 되레 몰두하는 분위기이다. 그들은 이준석만 국민의힘으로 돌아오지 못하게끔 막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라도 저지를 기세다. 심지어 이준석의 당대표 복귀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대선에서 이긴 정당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2022-07-29 17:45:51
민심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무리하게 쫓아내고 당심이 선호하는 정치인을 그 자리에 내리꽂은 정당들은 에누리 없이 망했다. 안철수도 한때는 민심이 가열 차게 응원하는 정치인이었다. 그가 보편적 민심이 지지하는 정치인에서 폐쇄적 당심이 선호하는 정치인으로 그 위상과 비중이 쪼그라든 원인들을 여기에서 구태여 꼬치꼬치 규명하고 논의할 필요는 없으리라
2022-07-25 14:35:56
세도정치와 외척정치는 아첨꾼들이 득세하고 창궐할 수 있는 최적의 토양을 제공한다. 이와 같은 풍토에서 ‘공정과 상식’의 복원을 기대하는 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고 대박을 꿈꾸는 것만큼이나 허망한 백일몽에 불과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심차게 선보인 약식 기자회견(도어 스테핑)이 평범한 일반 국민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관객모독으로 점점 더 느껴질 수밖에
2022-07-18 23:54:33
이준석 징계가 본질적으로 토사구팽의 성격이 다분한 ‘극우세력의 정치공작’에 불과함은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로 이준석을 가장 선호하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연히 입증되었다. 용산 대통령실의 공공연한 비호와 윤핵관들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2위에 머물렀다. 국민들이 안철수를 이제는 새정치의 대표주자가 아닌, 낡고 구태의연한 여의도식 밀실정치의
2022-07-15 23:30:55
‘김건희 리스크’는 대선 전이나, 대선 후나 언제 터질지 모르는 메가톤급 시한폭탄으로 작용해왔다. 게다가 공식임기 개시 겨우 두 달 만에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급격한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 곧 데드크로스 현상에는 내조에만 조용히 전념하겠다는 애초의 대국민 약속을 태연히 깨고서 연예인에 버금갈 시끌벅적한 외부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
2022-07-11 16:15:18
김근태가 보수가 재집권한 후과로 역사가 역주행하는 참담하고 반동적인 광경을 애통해하며 끝내 유명을 달리한 지 얼마 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12년 봄의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도봉갑 지역구에 출마한 인재근 후보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선언을 하고 나선 일은 여의도 정치권 인사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평범한 유권자들까지
2022-07-06 18:53:21
김건희 여사는 그가 윤석열 대통령 옆에 버티고 있는 한에는 ‘적극적 개입주의’, 즉 나댐을 여간해서는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관계된 외교 문서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남편을 그윽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2022-07-05 22:38:58
이준석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윤석열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우뚝 치켜세우며 한국 정당사에 유례없는 30대 젊은 당대표에게 열렬하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로써 이번 대선의 분수령을 이룬 올해 1월 6일 국민의힘 의총의 최종 승자는 당대표 이준석임이 공식적으로 추인된 셈이었다
2022-07-04 17:50:53
청년세대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과 지방선거의 두 중대 선거가 어서 빨리 끝나기만을 오매불망으로 학수고대하며 오랫동안 답답하게 쓰고 있던 ‘윤핵관’이란 익명의 탈을 마침내 화끈하게 벗어젖혔다고 판단ㆍ인식하고 있다
2022-07-03 14:46:07
태극기 부대는 당분간은 윤석열과 한동훈에게는 순한 양이, 이준석과 유승민에게는 사나운 이리가 될 게다. 윤석열 정권의 이너서클은 선거 승리의 흥분과 여운에 도취돼 이와 같은 냉정한 권력의 생리를 완전히 잊었다. 태극기 부대는 윤석열의 힘이 떨어질 때만을 인내심 있게 기다리고 있건만, 윤핵관들은 화무십일홍의 교훈을 망각한 채 자기네가 태극기 부대원들을 적당히
2022-06-29 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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