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혹자는 남한이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한다. 그런데 체제경쟁의 종착점이 2020년 기준으로 남한의 출산율이 북한 평균 출산율의 절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진정으로 북한을 상대로 냉전에서 이겼다고 자평할 수 있을까
2023-07-28 22:11:52
김 여사는 더 늦기 전에 작금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김건희가 대통령 반려자의 정체성과, 양평군 부잣집 여식의 정체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건 모친이 법정에서 부린 난동과 추태로 말미암아 거의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존경받는 영부인과 탐욕스러운 양평갑부의 딸은 양립이 안 되는 캐릭터로 마침내 최종판명됐다. 김 여사는 두 개 중 하나는 어쩔 수 없이 포
2023-07-26 21:37:48
불량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었던 한신은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과 더불어 천하삼분지계를 도모할 것을 조언한 책사 괴철의 건의를 무시하고 유방의 가랑이 사이를 기는 안전하면서도 소극적인 선택에 만족했다. 유방의 가랑이 사이를 긴 한신을 기다린 운명은 토사구팽을 당하는 비극적 말로였다
2023-07-22 11:32:18
변희재에 대한 검찰의 보석 취소 청구에서 나는 민심의 총체적 이반 현상에 봉착한 정권이 본능적으로 느끼기 마련일 공포심과 불안감을, 조바심과 초조함을 목격하고 있다. 만에 하나 보석이 취소되면 일단은 영어의 몸이 될 당사자는 변희재인데, 정작 겁에 잔뜩 질린 얼굴 표정을 짓고 있는 주인공은 다름 아닌 윤석열 정권의 수뇌부인 양상이다. 정권의 수뇌부라고 해봐
2023-07-20 20:19:54
홍준표 시장은 다음번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전에 참여할 것이 유력시된다. 그래서 홍준표에게 진지하게 제안 겸 조언하는 바이다. 홍 시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만 선거운동을 하라는 거다. 점심시간에는 당연히 푹 쉬시고
2023-07-18 20:55:5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시한 현 집권세력의 수뇌부 인사들이 유능한지 무능한지, 청렴한지 부패했는지는 의견과 판단이 엇갈릴 수 있다. 반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영부인까지 한결같이 나사 빠진 모습이라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진단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쾌히 동의할 듯하다
2023-07-15 22:20:49
국민은 대통령이 처가의 양평 땅과 관련해 명쾌한 입장표명과 신속한 교통정리를 해주길 바란다. 그러나 동유럽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윤 대통령이 미국 어느 상원의원 무리와 ’아메리칸 파이‘를 떼창으로 불렀다는 게 거의 전부다. 민중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이제는 안중에도 없다는 투다
2023-07-11 19:28:18
한강 북쪽으로 야속하게 가버린 고속도로필자의 지인들 가운데 한 분이 경기도의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던 때였다. 지인으로부터 선거운동에 필요한 홍보용 메시지에 관한 조언을 듣고 싶다는 연락을 받은 나는 그가 출마하려는 경기도의 한 중소도시에 들렀다. 팔당호수를 바로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는 곳...
2023-07-07 12:45:15
김건희 여사는 여자 항우가 되고, 윤석열 대통령은 남자 우미인이 되는 게 오히려 실제에 부합할지 모른다. 남자 우미인 윤석열이 원본 우미인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항우의 애마로서 말의 주인과 전쟁터를 함께 누빈 오추마 노릇까지 겸한다는 것이리라. 상반신은 인간이고 하반신은 말인 고대 그리스 신화 속의 반인반수의 괴물 켄타우로수가 21세기 한반도 남쪽에
2023-07-04 19:07:50
김채환 씨는 극우 유튜버이기 이전에, 친윤 저격수이기에 앞서서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일타강사이자 사실상의 사교육 재벌이었다. 대입 수험생을 상대로 장사를 하건, 고시생과 공시생을 주요 고객으로 상정하고서 강의를 하고 책을 팔든 정식으로 학교에 몸을 두고 있지 않은 이상에는 근본적으로 동일한 사교육업자이다
2023-06-30 2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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