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음습하고 퇴영적인 뉴라이트 유전자를 윤석열 정권에 공급하고 이식시킨 인사들의 대다수는 전직 운동권 출신들이다. 그들은 이념적으로는 진보좌파에서 보수우파로의 전향을 감행했으되 인성의 측면에서는 레닌의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읽고서 엄청난 충격과 감화를 받으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던 바로 그때와 하등의 변화가 없음은 물론이다
2023-05-16 20:11:16
나는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중도층 유권자이다. 그런데 영락없는 무당파인 필자조차 김남국의 탈당은 이도 저도 아닌 뜨뜻미지근한 대증요법으로 생각되고 있다. 뭐 하나 확실하고 시원하게 맺고 끊지를 못하고 질질 끌기만 하는 한국정치의 고질병이 또다시 재발한 걸로 느껴지고 있다
2023-05-15 19:58:53
아첨꾼과 간신배가 성공하고 출세하는 사회에서 창의적 과학이 융성한 사례를 나는 알지 못한다. 압수로 해가 뜨고 수색으로 해가 지는 나라에서 실용적 산업기술이 꽃피웠단 기록은 오천 년의 장구한 인류사를 모두 통틀어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2023-05-09 18:18:54
청년세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선에 대한 반감을 윤석열 정권의 시대착오적 극우화와 상관없이 거두지 않았단 뜻이다. 윤석열 이 청년세대의 극혐이 된 원인도 알고 보면 앞 다르고 뒤 다른 양두구육의 처신과 행태에 있었다. 민주당은 3만 불 시대의 부유함은 부유함대로 만끽하면서도 3천 불 시대의 논리와 이념으로 스스로를 언죽번죽 분칠
2023-05-08 16:28:34
「3층 서기실의 암호」는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귀순한 전직 외교관 태영호를 우리 사회의 내로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준 책이다. 이 책을 북한 사회의 비참한 실상을 정직하게 증언하고, 김정은 정권의 부끄러운 치부를 통렬하게 폭로한 당대의 대표적 역작으로 열심히 띄워준 세력이
2023-05-05 21:55:58
박근혜의 공천개입에 총대를 멘 인물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였다. 그런데 저 악명 높은 진박감별 소동의 주역 최경환도 이진복 현 용산 대통령실 정무수석 비서관과는 달리 집권당 최고위원을 만나 어떻게 처신해야만 공천에 유리할지를 협박조로 윽박지르지는 않았다
2023-05-02 18:33:08
윤석열은 당정일체를 고집하다 젊고 혁신적인 개혁보수를 적으로 돌렸다 윤안연대를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안쳘수와도 절연했다. 나는 전광훈 목사를 거룩한 종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신, 그가 노회한 책략가임은 기꺼이 인정하는 바이다. 전광훈은 윤석열에게 치명적으로 결핍된 대중적 지지기반을 현 정권에 요령 있게 납품해주는 형국이다. 전 목사가 작금에 만끽
2023-05-01 19:14:18
한미가 핵을 공유하기로 합의한 적이 없다는 미 행정부의 단호하고 명백한 입장 발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무능과 무지를 불가역적으로 확인시켰다. 그나마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소유권을 확실하게 이전받은 물건이 불행 중 다행으로 한 가지는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앞마당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에게 슬며시 건네준 제
2023-04-28 18:19:33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회심의 국면전환용 승부수로 꺼내 들었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카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에 의해 이렇게 조기에 신속히 진화되고 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할 즈음 시중 여론은 윤석열과 송영길 가운데 누구를 더 가차 없이 혹독하게 나무라고 있을까? 결론은 이미 정해진 분위기이다
2023-04-24 19:48:03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필두로 각종 당내 선거가 치러질 적마다 돈다발이 오가는 일은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는 관행처럼 통용돼왔다. 조직책 역할을 맡기로 약속한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에게 특정 경선 캠프로부터 전달되는 문제의 자금은 대가성 뇌물로 여기기에는 액수가 너무나 적고, 단순한 격려금으로 생각하기에는 봉투가 지나치게 두툼하기 마련이었다. 돈의 사용
2023-04-17 15: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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