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3일 (토)
자영업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비가 오면 대책 없이 비를 맞아야만 하는 대표적 소외계층이다. 자영업자를 위한 강력한 정치세력도, 기민한 직능단체도, 뜻 있는 지식인 집단도 존재하지 않는 탓이다. “우산이 되겠다”는 심춘보 대표의 말이 지금까지도 계속 귓전에 맴도는 이유였다. 남들이 우산을 씌워주기 전에 스스로의 힘으로 우산을 마련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2018-11-02 19:06:37
칼 마르크스는 낮에는 건강한 생명의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노동에 자유롭게 종사하고, 밤에는 품격 높은 문학평론을 여유롭게 쓰는 삶을 공산주의적 이상향으로 묘사했다. 그야말로 ‘저녁이 있는 삶’이었다.이상은 이상일 뿐, 현실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녁밥이 있는 삶’을 위해 아등바등하기 마련이다. 서울지하...
2018-11-02 15:35:40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 이래서 문제다- 공 : 그래도 청와대와 서울시 사이에 공통점은 있지 않겠습니까? 양쪽 모두 더불어민주당 정권이니까요.= 장 : 청와대와 서울시의 결정적 공통점은 공급을 제한하려고 한다는 데 있습니다. 살기 괜찮은 주택의 공급 부족은 집값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
2018-10-23 19:39:05
안철수와 유승민 두 분이 당의 강령 변경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둘이서. 안철수 전 대표는 당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서 ‘진보’ 부분을 빼버렸습니다. 그리고 유승민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당내에서 의사 수렴을 마친 뒤에 강령에 손을 댔는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확인해야 할 일을 확인하지 않은 건...
2018-10-22 18:02:45
근본 원인은 안철수와 유승민 두 사람이 서로 불신하고 불화하는 데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은 이 두 분들께서 당사자가 되어 주변의 만류와 우려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밀어붙인 결혼이었습니다. 문제는 혼인을 성사시키는 데만 열중했지, 결혼한 다음에 어떻게 잘살지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2018-10-20 18:08:02
‘인터넷과 긴 호흡’은 ‘정장 구두와 흰색 양말’만큼이나 서로 어울리지 않는 조합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되어오고 있다. 혁신은 낡은 것에 더해 틀에 박힌 것 또한 깨는 일을 지칭한다. 나는 온라인 공간에서는 긴 호흡의 글을 쓰고 읽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세간의 통념을 통렬하게 반박하는 데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 맥락에...
2018-10-19 18:08:38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