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안녕하세요 공희준 기자입니다
공희준(이하 공) : 시민사회단체 출신 인사들은 학생운동권 출신의 566 세대 정치인들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의 양대 축을 구성해왔습니다. 단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역대 청와대 정책실장 전원이 경실련과 나란히 우리나라 시민운동진영을 이끌어온 참여연대에 몸담았던 인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입안‧...
2019-12-12 17:03:53
‘누가 한국형 레몬법을 사보타주했나고계현(이하 고) : 우리나라는 기업의 편익을 중심으로 사회경제적 제도들이 구축됐습니다. 자동차는 일반 가계에서 구입하는 여러 내구소비재들 가운데 가장 가격 부담이 큰 품목입니다. 차 한 대 값으로 최소한 3천만 원은 들어가니까요. 그렇게 거액을 들여 새로 차를 장만했는데, 인수받은 지 6개...
2019-12-11 16:10:18
공희준(이하 공) : 우리나라에서 소비자운동의 역사는 이제는 짧다고 보기 어려운 시점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기존의 여러 소비자운동 단체들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활동내용과 조직구성의 관점에서 어떠한 차별성을 띠고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한국의 소비자운동은 관주도의 역사고계현(이하 고) : 우리나라 소비자운동의 역사는 박정...
2019-12-10 16:24:24
아리스데이데스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지녔다.칼리아스는 그의 가까운 친척이었는데 살인 혐의를 뒤집어썼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인물이었다. 그런데 칼리아스가 대중의 손가락질을 받은 건 사람을 죽였다는 의심을 산 탓만은 아니었다. 기초적 생필품도 없이 늘 헐벗고 굶주리며 힘들게 지내는 아리스테...
2019-12-09 11:29:29
강남아파트는 국민대통합의 한마당「영남 패권주의」는 남한의 수구기득권 세력이 가장 성공적으로 진압해온 정치사회적 용어이다. 영남 패권주의는 “여당도 영남, 야당도 영남”인 정치체제를 가리킨다. 영남에서 나고 자란 정치인들끼리 적당히 편을 가른 다음, 집권세력의 수뇌부와 야권의 주도세력으로 자연스럽게 각각 역할...
2019-12-06 15:07:19
현직 대통령과 재벌 2세 이래서 닮았다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에서 아이돌 연예인과 직업적 운동선수는 되기도 어렵고, 하기도 어려운 직업이다. 일단은 수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쳐야 데뷔가 가능하다. 데뷔한 후에도 데뷔 이전에 못잖은, 때로는 그 이상의 지독한 훈련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따라야만 아이돌은 높은 인기를, 프로 스포츠 ...
2019-12-04 17:16:56
플루타르코스는 스파르타가 옛 지혜와 오랜 관습에 따라 맹주의 자리에서 순순히 내려왔다고 서술했다. 하지만 이는 믿기 어려운 논리다. 라케다이몬은 이때 당한 치욕을 갚기 위해 와신상담하며 일시적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따름이었다. 고대의 그리스 세계를 회복 불능으로 파멸시킨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씨앗은 페르시아 전쟁이 치...
2019-12-03 15:03:35
공희준(이하 공) : 우리나라 국회가 몹시 노쇠한 건 사실 아닌가요? 국민도, 정치인도 나날이 노령화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에서는 40대 초반 나이에 해당하는 19977년생인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에 선출됐습니다. 심지어 30대 총리가 배출된 나라도 여럿입니다. 저는 한국정치가 비정상적으로 노쇠한 원인의 하나로 관료나 판검사 같은 사...
2019-12-02 16:07:35
공희준(이하 공) :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현 바른미래당 대표의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대선주자였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분들 가운데 그 누구도 대권고지에 근접해본 적이 없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도가 대통령 선거에서 본인 얼굴과 이름이 들어간 벽보를 붙여본 게 고작...
2019-11-29 17:03:32
공천개혁,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김성원(이하 김) : 대의민주주의는 신속한 의사 결정이 어렵다는 태생적 한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실시해오고 있으면서, 국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로 운영돼왔습니다. 상임위 중심주의의 일차적 원칙은 합의제에 있습니다. 그런데 합의에 이르려면 시간이 오래 걸...
2019-11-27 17:20:59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