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김용남 전 의원의 검찰에서의 이력은 무려 아홉 차례나 응시한 끝에 사법시험에 어렵게 합격한 윤석열 대통령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심지어 소년급제의 대명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나 현 정권의 2인자로 통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견줘도 전연 손색이 없다
2024-01-16 12:24:07
윤석열 대통령은 아마도 그렇게 한국의 보수진영을 두 번 초토화할 듯하다. 한번은 검찰총장 시절에 펼쳤던 무자비한 적폐 수사로, 또 한번은 현직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밀어붙인 어이없는 옥쇄 전술로
2023-10-03 10:09:58
역사는 돌고 도는 법일까? 정치적 경쟁자와 반대파를 투표장 대신에 법정에서 제압하려는, 명분도 취약하고 승산도 희박한 기획에 지금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열을 올리는 중이다
2023-09-29 08:45:33
이재명 대표는 배수진을 쳤다. 더는 뒤로 물러날 곳이 없다는 뜻이다. 군인의 배수진은 적을 무찌르기 위해 치는 것이다. 정치인의 배수진은 민중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재명의 단식농성은 어떻게 해야 폭넓은 민심의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을까
2023-09-02 10:21:58
신당의 구심점 겸 접착제 역할을 담당할 대선주자가 반드시 현재 기준으로 유력 대선주자일 필요는 없다. 관건은 유력 대선주자와 군소 대선주자 사이엔 샛강이 흐르고, 군소 대선주자와 대선에 도전할 의향이 없는 일반 정치인 사이에는 한강이 흐른다는 점이다
2023-08-30 00:35:18
민주당은 정무조직일 때 흥했고, 사법기구를 흉내 냈을 때 망했다. 허나 변호사 출신 인물이 한 번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또 한 번은 딩대표에 선출되며 민주당의 ‘사법화 현상’에는 제동은커녕 되레 나날이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23-08-09 01:39:12
이준석 전 대표는 현재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며 유권자들에게 자기의 영향력과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집권당 당수 자리에서 축출된 이후 이준석의 방송 출연은 더욱 빈번해지고 활발해졌다.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사람과 집단에게는 이보다 더 못마땅할 수는 없을 게다
2023-08-05 01:35:35
‘명락대전’으로 불리는 친명과 비명의 갈등과 다툼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다시금 발돋움시키는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동력으로 작용하려면 친명과 비명 중 최소한 한쪽은 새로움을 대변해야 한다. 그렇지만 더불어민주당 고정지지층, 즉 집토끼들을 제외한 일반대중의 시선에는 낡은 세력과 또 다른 낡은 세력의 이전투구로 비칠 뿐이다
2023-08-02 00:25:18
혹자는 남한이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고 말한다. 그런데 체제경쟁의 종착점이 2020년 기준으로 남한의 출산율이 북한 평균 출산율의 절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진정으로 북한을 상대로 냉전에서 이겼다고 자평할 수 있을까
2023-07-28 22:11:52
김 여사는 더 늦기 전에 작금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만 한다. 김건희가 대통령 반려자의 정체성과, 양평군 부잣집 여식의 정체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건 모친이 법정에서 부린 난동과 추태로 말미암아 거의 불가능해지고 말았다. 존경받는 영부인과 탐욕스러운 양평갑부의 딸은 양립이 안 되는 캐릭터로 마침내 최종판명됐다. 김 여사는 두 개 중 하나는 어쩔 수 없이 포
2023-07-26 21:37:48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