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크라수스는 포기했지만 파비우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오랜 앙숙인 한니발과의 싸움을 중지할 생각이 없었듯, 새로운 맞수인 파비우스와의 싸움을 중도에 그만둘 생각도 없었다.그는 스키피오를 흠집 내는 데 진력했다. 파비우스는 스키피오가 한니발을 상대로 매일 비겁하게 도망만 다녔다면서 민회와 원로원에서 비난을 퍼부은 다음...
2020-03-16 12:21:38
선공후사의 자세는 파비우스 집안이 자랑해온 뿌리 깊은 전통이었다. 이를테면 파비우스의 증조부는 집정관직에 다섯 번이나 취임한 내로라하는 고관대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들이 집정관으로 선출되자 기꺼이 자식의 부관이 되어 전쟁터로 나갔다. 그는 네 마리 말이 끄는 전차를 타고 화려한 개선행진을 벌이는 아들의 뒤를 공손하게 ...
2020-03-11 13: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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