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소장물 대비 전시율은 3%

성창하 기자

등록 2020-10-19 16:08

이병훈 의원, “3%도 안 되는 낮은 전시율로 박물관이 아니라 수장고”

소장 유물 수, 국립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 양극화 심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 국립박물관의 소장 유물 수 대비 낮은 전시율을 지적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 유물 수 대비 전시율은 3%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국립 중앙 박물관을 비롯한 소속 13개 국립박물관의 총 소장 유물 수는 200만 2111점으로 이 중 약 20%인 41만 2216점을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반면,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10년간 소장 유물 수 대비 전시율은 고작 3%에 불과해 많은 유물들이 수장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국립대구 박물관과 국립진주 박물관의 경우, 전시율이 1%가 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사진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전국 366곳의 공립 박물관의 전체 소장 유물 수는 208만 9577점으로 공립 박물관 1곳 평균 소장 유물 수는 5700여 점인데 비해 국립박물관의 1곳의 평균 소장 유물 수는 14만여점에 달해 약 25배 차이로 소장 유물 수에서 국립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 사이 양극화가 뚜렷했다.

이병훈 의원은 “대부분의 유물을 수장고에 묵혀두고 있는 국립박물관이 공립, 사립 박물관과 기획 전시, 대여 전시 등의 협업을 통해 박물관의 활성화와 문화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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