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박정태 기자

등록 2025-08-22 10:29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59%)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5%로 지난주(30%)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84%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3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72%, 67%의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나, 70대 이상에서는 3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로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주(41%)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힘은 25%로 2위를 기록했으며, 조국혁신당은 4%로 3위에 올랐다. 무당층은 22%를 차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정책이 15%로 가장 많이 꼽혔고, '소통' 9%, '전반적으로 잘한다' 9%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특별사면' 2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11% 등이 제시됐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관계 주요국으로는 미국이 76%로 압도적이었고, 중국은 12%에 그쳤다. 경제 관계에서도 미국이 70%로 1위였으며, 중국이 21%로 뒤를 이었다.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에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9%로 '좋아질 것' 35%를 상회했다. 살림살이 전망은 '좋아질 것' 25%와 '나빠질 것' 25%가 동일했다. 국제분쟁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감소할 것' 18%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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