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SAN이 색채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색채의 재발견>展은 색채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예술가들에게 색채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 것일까에 대한 탐구심으로 기획된 전시로 3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아울러 색채의 재발견展과 함께 상설 기획 전시로는 최근 국내외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단색화를 재조명하는 13명의 대표 작품도 소개된다. 비워내는 과정의 단색화에서부터 색채가 전면으로 드러나는 작품까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색채의 건강한 반란, 색채의 재발견展
미술사에 있어 형태냐 색채냐 하는 주장은 18세기 후반 고전주위와 낭만주의의 등장에 의해 첨예한 양상을 보였고, 오랜 시간을 통해 형태에 존속되어 있던 색채가 자각되고 색채 고유의 가치를 확대하려는 모색이 19세기, 20세기 미술에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색채의 재발견展도 이 같은 미술사적 문맥에 이어진 것이다. 뮤지엄 SAN은 이를 올해의 화두로 제시하면서 색채의 건강한 반란이 우리 미술을 더욱 풍부하고 다양하게 가꾸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색채의 재발견展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색채 작가인 천경자와 박생광, 전혁림, 김종학을 위시하여 표현주의 계열의 서용선, 정철교, 최인선, 이중희, 그리고 네오 팝 경향의 홍경택과 이상원, 개성파 작가인 박지혜, 함경아, 조각가 김병호 등 여러 층위의 작가가 참여한다.
뮤지엄 SAN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가 안고 있는 색채의 의미와 소소한 일상에서 만나는 뜻밖의 색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단색화와 한국의 현대미술, 한국미술 산책Ⅱ: 단색화展
단색화는 최근 국내뿐만 아니라 주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어가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뮤지엄 SAN 상설 기획 전시로 단색화展이 새롭게 전시된다.
한국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단색화의 대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색채의 재발견展과 함께 3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된다.
단색화는 단일한 색면으로 이루어진 회화 양식으로 화면 위에 꾸준히 반복적으로 덧칠하는 기법을 이용해서 재료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1970년대 초반에서부터 단색화에 해당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7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경향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색화란 무엇인지에 대한 담론과 함께 관람객들과 현대의 한국미술을 교감해 보고자 기획되었으며, 국제적인 관심과 더불어 국내 미술계에서도 화두였던 단색화의 역사와 흐름을 알아보고 그 작품 속에 담긴 뜻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상설 기획전을 통해 단색화 작품들의 색상, 재료, 질감, 기법 등의 차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한국의 독창적인 현대미술인 단색화의 매력과 함께 색채의 재발견展과 비교하면서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뮤지엄 SAN은 단색화란 무엇이고 단색화의 미학은 무엇인지 수십 년 동안 동일한 주제성을 가지고 수행 과정과도 같은 비워내는 작업을 진행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고요히 감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지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