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임지민 기자] 구로자원순환센터가 재가동된 지 3주일이 지났지만, 당초 주민들이 우려하던 악취 문제는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밤 11시경 구로자원순환센터에서 나오는 트럭. (사진 = 정지호 기자)
항동 푸른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구로자원순환센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분류해 타 처리시설로 이동시키는 시설이다.
구로자원순환센터는 지난해 10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험 가동 직후 심한 악취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6월까지 8개월 동안 가동을 중지한 채 정비작업을 진행해왔다.
구로구는 지난 6월 중순경 이 정비작업을 마무리하고 같은 달 17일부터 21일까지 다시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5일간의 시험가동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구로구는 구로자원순환센터의 재가동을 확정하고 7월 1일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구로자원순환센터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자 항동 주민들은 악취 문제가 다시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 주민 가운데 일부는 순찰조를 조직, 감시에 들어가기도 했다.
구로자원순환센터 진출입로. 푸른수목원을 산책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악취를 맡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정지호 기자)
그러나 재가동 후 3주가 지난 24일 현재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걱정도 크게 잦아들었다. 주민들과 푸른수목원 방문객들은 대부분 “악취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푸른수목원을 매일 산책한다는 주민 A씨는 “한 번도 악취를 맡아 본 적이 없다”면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지, 자원순환센터라는 시설이 생긴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푸른수목원 주차장 인근에서 농사를 짓는 B씨 역시 “자원순환센터 재가동 이후 악취를 맡아 본 적은 없다”고 전했다.
구로구에 따르면 구로자원순환센터는 일 평균 ▲생활 쓰레기 160t ▲음식물쓰레기 90t ▲재활용 쓰레기 35t ▲대형 폐기물 20t를 처리하고 있다. 운반 트럭은 일일 평균 160여대가 자원순환센터를 오간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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