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규 의원이 17일 광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광명시가 광명도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다며 은폐.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감사 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질 경우 시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명시의회 제공)
지난 6월말 이뤄진 광명도시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일규 광명시의원이 광명시 감사실 차원의 조작은폐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광명도시공사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일규 의원은 17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가 감사결과 발표를 계속 미룰 경우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광명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근 2년간 최하위 꼴찌 등급을 받았다가 광명시가 180억원의 시민혈세를 쏟아부으면서 꼴지에서 2등으로 올라섰다”면서 “한마디로 시민혈세로 땜빵하여 경영등급이 급상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시공사 사장이 사회공헌 팀장을 뽑는데 이상한 채용기준을 제시하고, 2명으로 구성된 사회공헌팀을 만든 후 각종 단체와 MOU를 체결해 행사지원금을 전달하는데 이 돈이 도시공사 영업이익금에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시에서 받아 지원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사지원금은 말 그대로 정치인 출신 사장의 치적 쌓기가 되고 있다”면서 “사장은 광명시민을 위한 봉사와 경영보다 자신의 정치 하고 있다. 광명 발전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광명시의 광명도시공사 감사 결과 발표 지연에 대해서는 은폐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광명시 감사실이 지난 6월 10일부터 28일까지 감사를 하고도 8월에야 감사결과를 보고할 수 있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광명시는 감사결과를 은폐 조작하지 말고 조속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감사결과를 두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거나 형사 처벌 수준의 위험한 결과 나왔다고 한다”면서 “은폐 조작하지 말고 조속히 공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봤자 계속 샌다. 빨리 독을 바꾸는 것이 상책이다. 시민 알권리를 위해 조사특위를 구성해 도시공사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감사결과 보고 지연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로 광명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지난 2017년 ‘마’등급, 2016년 ‘라’등급으로 2년 연속 전국 꼴찌였으나 올해 전국 최초로 3단계를 단기간 수직 상승했다.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선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면서 “시설안전팀, 사회공헌팀, 감사팀을 새로 조직했고 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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