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숙선옹주가 살던 궁에서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백자이동궁명사각호’와 조선 시대 왕실 관련 인장인 ‘중화궁인’을 라이엇 게임즈 후원으로 지난 3월 미국 뉴욕의 경매에서 매입해 국내로 들여왔다.
중화궁인(重華宮印)(왼쪽)과 ‘백자이동궁명사각호(白磁履洞宮銘四角壺)’(오른쪽). (사진 = 문화재청 제공)
이 두 문화재는 문화재청 산하 기관인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국외 경매현황을 점검하다가 발견해 전문가들의 가치평가와 문화재청과의 구매 타당성 등을 거친 후 경매로 구매에 성공한 것들이다. 이번 환수는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협약을 맺고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회사 라이엇 게임즈의 기부금으로 이루어졌다.
이번에 들어온 ‘백자이동궁명사각호’는 조선 19세기 분원 관요에서 제작된 단아한 형태의 사각호로, 바닥면에 청화로 쓴 ‘履洞宮’이라는 명문이 있다. 궁은 왕실 가족이 사용하는 장소에 붙이던 명칭으로 왕자와 공주, 옹주가 혼인 후 거처하던 집도 궁으로 불렀다.
왕실 가족의 궐 밖 궁가는 사동궁과 계동궁 등 지명을 따서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백자호에 쓰여 있는 ‘이동궁’의 이동 역시 서울의 한 지명으로, 이 백자호는 혼인 후 이동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진 숙선옹주의 궁가에서 사용된 기물로 추정된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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