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뉴스=임지민 기자] 야당이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을 문제삼았다. 주식거래 내역을 두고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비판이 나온 이유는 이 후보자와 배우자의 전체 재산 42억 6000만원 중 83%에 해당하는 35억 4867만원이 주식이고, 전체 주식의 70% 가량이 코스닥에 상장된 특정 2개 기업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에게 “법관 재직 때인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7개 종목에 376회, 37만여주의 주식을 거래했다”며 “재판은 뒷전이고, 판사는 부업인 것으로 비난받을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전 재산의 83%가 주식인데 우량주도 아니고, 일반인도 모르는 코스닥 상장회사에 집중투자했다”며 “전체 주식의 67.7%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에 집중됐고, 이테크건설 주식은 전 재산의 절반인 17억 50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재산 문제는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고 해명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의 배우자가 이테크건설 주식 투자로 41%의 수익을 올렸는데 이 정도면 거의 주식의 신”이라며 “얼마나 주식거래에 혈안이 됐으면 287%의 재산 증식이 주식으로만 가능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부적합하다며, 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전면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인사들의 상상 초월 돈벌이 방법이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하더니 더 놀라운 분이 등장했다”며 “이 후보자까지 임명을 강행한다면, 의회와의 전면전으로 볼 테니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하라”고 경고했다.
강석균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