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직 사의 표명 "상식·정의 무너져"

오석훈 기자

등록 2021-03-04 14:56

검찰 수사권 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놓고 여권과 갈등 빚어

윤 총장 "헌법정신, 법치 시스템 파괴…피해 국민에게 돌아갈 것"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다. 윤 총장은 검찰 수사권 박탈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놓고 여권과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윤석열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다.윤석열 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다.윤석열 총장은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에서 "검찰에서 제 역할을 여기까지"라며 "오늘 총장직을 사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여권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남겼다. 아울러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금까지 해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보호하는데 온 힘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총장은 향후 정계 진출 가능성 등을 묻는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오석훈

오석훈

기자

미디어캠프
발행인하성우
편집인하성우
연락처070)4639-5359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4동 502호
미디어캠프

미디어캠프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미디어캠프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