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SK이노베이션 E&S(대표이사 추형욱)은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양평 소노휴에서 소아천식 환아와 가족 100명을 대상으로 ‘가족 자연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 양평 소노휴서 열린 환경재단 '가족 자연캠프' 참가자가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환경재단)
이번 캠프는 소아천식 환아의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아천식 어린이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8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SK이노베이션 E&S 지정기탁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환경성 질환인 천식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비 지원, 맞춤형 생활환경 개선, 자조모임 및 가족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천식은 특히 체육 수업이나 야외 활동과 같은 평범한 일과 중에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아, 아동들이 생활 전반에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천식 아동도 또래와 다름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치료와 관리에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이번 캠프는 정원과 하천이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안심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1]. 또한 단순한 교육이나 물품 지원을 넘어, 천식 관리에 도움이 되는 자연 속 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과 회복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캠프는 서울시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의료진이 동행해 참가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실내외 가족 환경운동회 △힐링 자연 산책 △소아천식 전문가 강연(인하대학교병원 김효빈 소아청소년과 교수)으로 구성됐으며, 가족 단위로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활동 위주로 운영됐다. 실제로 천식 환아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과 캠프 프로그램은 환아의 질환 이해도와 자기관리 능력, 자기효능감 및 자아존중감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참가자들은 천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은 물론, 가족 간 유대감을 키우는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했다. 특히 김효빈 교수의 강연에서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천식 관리 노하우와 응급상황 대처법이 공유돼 보호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할 때마다 걱정했었는데 이번 캠프에서 천식을 스스로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마음 편하게 운동회와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프는 천식 환아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가족 간 이해와 지지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아동 환경성 질환을 돕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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