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조성 현장을 살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18일 오후 경북 안동시 산불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하여 임시주거시설 조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총 6박 9일 간 경북에 상주하며 산불 대응을 직접 지휘한 바 있으며, 경남 산청 산불 발생 한 달을 맞아 이번에 다시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안동시장 등이 함께 했으며, 고 본부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산불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점검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고 본부장은 안동시가 가장 먼저 설치를 완료한 모듈러 주택 18동을 둘러보고, 이재민의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구조물을 현장 조립 방식으로 시공하는 모듈러 주택은, 향후 경북 지역 내 5개 시‧군에 총 211동이 설치될 계획이다.
의성(42동), 청송(20동), 영양(41동), 영덕(90동) 등의 지역도 5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해 2,700여 동의 임시주거시설에 모든 이재민이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이어 고 본부장은 산불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구시장을 직접 찾아, 지역 상권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안동시는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펼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본부장은 “정부는 주민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자체와 관계기관도 이재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지역이 진정한 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경제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피해지역의 관광지와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해 착한 관광과 여행 기부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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