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미래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용산구, '글로벌 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 완료용산구, '글로벌 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발전 연구용역' 완료
이번 연구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용산구의 교육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학부모와 학생 등 실제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한 지역 맞춤형 글로벌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교육 환경 분석과 미래 비전 수립, 실현가능한 신규 사업 제안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각 중점사업을, ▲글로벌 교육 확대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교육 인프라 개선, 3가지 분야로 구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가능한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지속 가능한 글로벌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눈길을 끈다. 글로벌 교육 특성화 학교를 지정하고,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또한, '글로벌 교육지원센터', '스마트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세계를 배우고 소통하는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한다.
용산의 지역적 특성도 적극 반영해 지역사회 연계형 교육 모델을 개발한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밀집해 있고 49개의 대사관이 위치한 지역 여건을 기반으로,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고, 대사관과 원어민 강사 등 지역 인적 자원을 연계한 '영어체험센터', '외국어교실' 등 실질적인 외국어·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교육 혁신도 함께 추진된다.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교육 시스템 도입,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교육 등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 행정기관, 교육기관, 민간 부문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책 수립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연구 자문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용산구가 글로벌 교육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용산만의 특색있는 교육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미래형 인재를 키워 나가는 교육 선도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용산구가 추진 중인 '글로벌 교육 중심지'로서의 비전을 구제화하고 실현해 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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