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평구 부개1동 일대 군용철도 주변을 주민 쉼터로 탈바꿈시키는 ‘군용철도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3월 26일 착공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예정지 사진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5억 원(시비 17.5억 원, 구비 7.5억 원)을 들여 부개동 371번지 일원 군용철도 주변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랜 기간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져 온 군부대 인접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군부대 및 부평구와의 실무 협의를 거쳐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부평구, 국군수송사령부는 군용철도의 민·관·군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군 작전이나 물자 수송이 있는 날에는 국군수송사령부가 철도를 운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부평구가 철도변 공간을 주민 산책로로 개방하게 된다. 인천시는 예산 지원, 부평구는 공사 시행과 시설물 관리를 맡으며, 국군수송사령부는 철도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안전한 산책로 이용을 위해 유사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안전 관련 사항을 협약에 포함시켰다. 이로써 철도 이용과 주민 보행의 안전을 모두 확보하는 운영 모델이 마련됐다.
신현진 인천시 군부대이전개발과장은 “이번 사업은 오랜 논의 끝에 실현된 지역 숙원 사업”이라며 “국방부, 부평구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군부대 주변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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