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야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가 17일, 단식 7일 차를 맞았다.
단식농성 중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100만 명이 운집해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해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했다.
단식농성 중인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은 “광화문 농성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의 분노와 절박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헌재가 탄핵 선고를 미룰수록 국민 분열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말 동안 광장을 가득 채운 100만 시민의 외침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안에 탄핵을 선고해 국가적 혼란을 종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에서 올라온 민주당원과 도민들도 광화문 광장에서 위 의원을 만나 연대의 뜻을 전했다. 이들은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단식농성단에 힘을 실어주었다.
위 의원은 “멀리 제주에서 함께해 주신 도민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핵연대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결성한 연대체로, 국회의원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황운하(조국혁신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김준혁(더불어민주당)·윤종오(진보당)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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