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름 값이 오르고 반도체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 물가가 1년 전보다 12.7% 상승했다. 이는 12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물가지수는 107.12로 전년동월대비 12.7% 올랐다. 2009년 3월 17.4%의 상승률을 찍은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지난 4월 11.1%, 5월 12.6%로 석 달 연속 10%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화학제품은 1년전보다 31.7% 올랐고 경유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65.9%나 급등했다.
수출물가는 전월비로도 반도체 가격이 0.5% 오르는 등 0.7%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물가지수 자체도 2014년 3월(108.53) 이후 최고 수준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물가지수는 107.12로 전년동월대비 12.7% 올랐다(사진=김치원 기자).원화 강세도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21.30원으로 전년동월비 7.3% 하락했고 전월(1123.28원)보다도 0.2%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15.43으로 1년 전보다 14.0% 상승했다. 수출물가와 마찬가지로 4월 15.3%, 5월 14.2%로 석 달째 10%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전월비로는 2.3%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2014년 9월(115.77)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수입물가는 작년 마이너스 상승률에 따른 기저효과 외에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6월 배럴당 월 평균 71.60달러로 전월(66.34달러)보다 7.9% 올랐고, 전년동월보다는 무려 75.5% 상승했다. 이달 들어 9일까지 유가는 전월보다 2.9% 추가 상승해 향후 수입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유, 나프타 등 원재료, 중간재 중심으로 전월대비 각각 6.4%, 1.0% 상승했다. 자본재는 전월과 같았고 소비재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차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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