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37년 만에 통신회사와 투자회사 둘로 분사된다.
SK텔레콤이 자회사 SK하이닉스를 대신할 수 있는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통신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각 영역에 적합한 성장구조와 투자 기반을 갖춤으로써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존속회사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하고 신설회사 이름은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 이전에 확정할 예정이다. 분할 회사는 11월1일 출범한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결정됐다. 당초 알려진 수준과 동일하다.

향후 SK텔레콤 존속회사는 통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영역, 신설회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투자 활동을 본격화한다.
기존 SK텔레콤 자회사 중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신사업 영역 대부분이 SKT신설투자 산하로 들어간다.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등 16개 회사가 편제된다.
신설회사는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에서 1등 사업자와 경쟁하고 기업공개(IPO)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았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5세대(5G) 1등 리더십을 앞세워 ‘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속회사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각 회사를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발표된다. 업계에서는 인적분할 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임 중인 박정호 CEO가 신설회사를, 유영상 이동통신(MNO) 사업대표가 존속회사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설회사인 SKT신설투자는 SK하이닉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가장 먼저 국내외 인수합병(M&A)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차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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