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력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으로 크게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4대 그룹이 우리나라 고용과 매출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국내 71개 기업집단 경영 실적과 고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1개 그룹의 전체 직원 수는 162만1958명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인원(1411만명)의 11.5% 수준이다.
국내 고용보험에 가입된 직장인 10명 중 1명은 71개 그룹 소속인 셈이다.
특히 71개 그룹 전체 고용 인원 중 4대 그룹 소속이 69만8367명으로, 비중은 43%를 차지했다.

고용 인원이 가장 큰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6만2127명으로 전년보다 1241명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현대차가 16만7839명, LG 15만3920명으로 1년새 각각 1000여명씩 늘었다.
SK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용을 가장 많이 늘렸다. SK 직원수는 2019년 11만544명에서 지난해 11만4481명으로 3937명 증가했다.
4대 그룹은 고용을 확대했으나, 범위를 10대 그룹으로 넓혀보면 97만2945명에서 96만5258명으로 1년새 7687명 감소했다. 이는 ‘고용 한파’의 영향이다. 1년새 롯데 그룹 직원수가 7453명, 한화는 3435명, GS 2434명, 포스코 1490명 감소했다.
71대 그룹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국내 명목 GDP인 1924조원의 83.5% 수준이다. 특히 삼성의 매출이 333조원, 비중은 20.8%로 가장 컸다.
삼성의 매출은 2013년 333조8920억원까지 커졌다가 현재까지 그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고용도 2014년 역대 최고치인 26만5330명을 찍었다가 이후 24만명대로 감소한 뒤 2019년부터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2014년 수준에는 미달한다.
삼성을 비롯한 4대 그룹이 71개 그룹 매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48.5%를 차지했다. 현대차 매출은 181조원(비중 11.3%), SK 139조원(8.7%), LG 123조원(7.7%) 순이었다. 4대 그룹의 매출 총액은 778조원 이상이다.
이어 포스코 60조원(3.8%), 농협 59조원(3.7%), 한화 56조6000억원(3.5%), 롯데 56조4000억원(3.5%), GS 48조원(3%) 등이었다.
71개 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5조원으로 매출과 마찬가지로 2019년에 비해 약 2조원 감소했다.
이중 삼성의 순이익이 20조7000억원으로 전체 조사 대상 중 37%를 차지했다.
순이익 2위는 SK그룹으로 액수는 9조8000억원, 비중은 17.7%였다. 이어 현대차 3조9000억원(7%), LG 3조2000억원(5.8%), 농협 2조9000억원(5.4%) 순이었다.
차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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