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모델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됐다.
자발적 리콜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에서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05년 9월 이전 생산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모델에 대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안전주의보는 제품이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뜻으로, 리콜 등 예방조치를 받을 수 있다.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뚜껑형 모델을 가지고 있다면 모델명과 상관없이 제조일시를 확인해야 한다. 2005년 9월 이전 생산 제품이면 리콜대상이다. 제조일시는 부착한 표시사항에서 살펴볼 수 있다.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날 가능성은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전기안전연구원 화재 원인 분석 결과에서 먼저 나왔다. 이들 기관이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화재 통계를 살펴본 결과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서 서울 기준 총 207건의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위니아딤채 자체 조사 결과 김치 냉장고 노후 릴레이 부품 '트래킹' 현상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다. 트래킹 현상이란 전기 부품 주변에 먼지 등 이물질이 쌓이면서 전류가 흘러 일어나는 발열·발광 현상이다. 이 경우 불꽃이 튀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스템(CISS)에 접수한 김치냉장고 화재(296건) 중 80.7%(239건)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였다. 이 중 제조일이 확인된 155건 중 136건(87.7%)이 사용한 지 10년이 지난 노후 제품이었다.
위니아딤채 측도 이 사실을 알고 지난해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리콜대상 278만대 중 절반이 안 되는 126만대(45.2%)만 조치를 완료했다. 판매한 지 15년 이상 지나 구매자 목록이 없거나 있더라도 정확하지 않아 리콜 대상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리콜이 지지부진하자 화재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기술표준원은 최근 4개월간 리콜 대상 제품에서 약 50건 불이 났다고 추정한다.
차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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