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삼성전자 임직원과 함께 개발한 보완대체 의사소통 앱 정식 출시

임지민 기자

등록 2017-02-02 10:13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와 삼성전자가 중증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기기를 2015년 하반기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월 정식 출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Smart AAC(스마트 AAC)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후원과 재능기부로 센터와 함께 개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완료되었다.


▲ 차세대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구 ACC 포스터

Smart AAC는 문자형, 특수 키보드, 그림형, 상징 제작 앱 등 총 4종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 Smart AAC 문자형

Smart AAC 문자형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글자를 입력하여 음성으로 출력하는 기능으로 일상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대화 모드와 발표나 강연 등 장문의 글을 입력하여 저장할 수 있는 문서 모드로 구분되며, 적극적인 대화 개시를 위한 끼어들기 기능을 제공하고 이전에 사용한 문장들을 볼 수 있어 자주 하는 말을 좀더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 Smart AAC 특수 키보드

Smart AAC 키보드를 함께 사용하여 자주 사용하는 문장을 문자 상징이나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단어 예측 기능으로 보다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키보드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채팅 앱이나 인터넷, 문서 작성 등의 문자를 입력하는 다른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사용 범위를 넓혔다.

◇ Smart AAC 그림형

Smart AAC 그림형은 글자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알아가고 있는 사용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말에 해당하는 그림(상징)을 선택하면 음성으로 출력할 수 있다. 그림은 하나 또는 그 이상으로 선택하여 문장 형태로도 표현이 가능하다. 그림이 의미하는 말을 사용자가 쉽게 편집이 가능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용자가 만든 상징을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다.

◇ Smart AAC 상징 제작 앱

그림형 AAC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보호자나 교사 및 치료사들이 앱 사용 교육과 어휘 학습을 위한 상징 제작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징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Smart AAC 상징 제작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였다. 상징 제작 앱의 특징을 제작한 상징을 공유하여 전용 홈페이지에 등록하여 그림형 사용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Smart AAC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스마트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구글플레이에서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는 의사소통은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인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장애로 인해 표현의 제약이 있는 많은 장애인들이 smart AAC를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고 온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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