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KB빌딩·교보증권 등 5개소에 흡연부스 추가 설치

이은호 기자

등록 2021-01-06 09:24

자연 환기 가능, 간접흡연 방지, 코로나19 예방 효과

코로나 증상발현 시 출입 금지, 이용자간 거리두기 등 이용수칙 준수 권고

여의도 금연거리 흡연부스 추가 설치 현장 (사진=영등포구)영등포구 보건소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과 흡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여의도 금연거리에 흡연부스 5개소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 여의도에 위치한 한화손해보험빌딩과 오투타워 앞 2개소에 흡연부스를 설치하고, 작년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금연구역 지정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에 의거해 여의도 증권가 공공보행로 및 빌딩 밀집구역인 여의도역 일대 및 국회의사당 앞 거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고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9월에는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일보사와 ‘서울 영등포구 간접흡연 보호시설물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롭게 설치된 흡연부스는 총 5개소로, 지난 해 12월 29일 설치를 완료해 구민에게 개방했다. 설치 장소는 ▲한화손해보험빌딩 앞, ▲교보증권빌딩 앞(여의도역 3번 출구), ▲KB빌딩 앞(한국교직원공제회관 부근), ▲삼희익스콘벤처타워 앞(은행로 3) 2개소다.

 

흡연부스는 코로나19의 감염 방지와 흡연부스 이용자의 간접 흡연을 막기 위해 자연 환기가 가능한 개방형 구조로 설치됐으며, 시설물의 부식, 녹을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패널로 제작됐다.

 

아울러 구는 이용자들에게 ▲코로나 의심증상 발현 시 흡연실 출입 금지, ▲흡연자 간 2m 거리 유지하기, ▲흡연 시 대화 자제 및 분비물 배출 금지, ▲흡연 전과 후 마스크 필수 착용, ▲가져온 쓰레기는 회수하기 등의 흡연부스 이용시 지켜야 할 권고 사항도 홍보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걷기 좋은 거리를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기도 했으며, 금연문화의 정착을 위한 금연구역 내 흡연자 지도‧단속 강화,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초‧중‧고등학생 대상 흡연‧음주 예방교육 등 다양한 금연사업을 펼쳐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구는 흡연부스의 확대 설치와 다양한 금연 계도사업의 지속적 추진으로,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구민의 건강한 삶 보장에 힘쓰고 있다”며,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강도시 영등포를 구현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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