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 장애인 채용박람회 현황 (사진 출처=홍석준 의원실)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인원의 고용유지율 (사진 출처=홍석준 의원실)
장애인고용공단 채용박람회 통해 구직한 인원의 연도별 고용 유지 건수 (사진 출처=홍석준 의원실)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매년 줄어들고 있어 장애인 취업에 적신호가 우려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주관의 연도별 채용 박람회가 ▲2017년 16건 ▲2018년 9건 ▲2019년 9건으로 매년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도 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의 우려로 열리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장애인들을 위한 취업문 중 하나가 닫힌 셈이다.
게다가 박람회를 통해 채용되는 인원과 채용률도 매년 감소하고 있었다. 2017년도에는 171명이 채용, 4.63%의 채용률을 기록한 반면, 2019년에는 98명이 채용되고 채용률도 2.69%에 그쳤다.
이와는 반대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채용박람회 개최 건수는 증가세에 있었다. 2019년도 박람회 개최 건수는 35건으로 2017년도 28건 대비 7건 증가하였으며, 채용률도 1%p 증가한 9%를 기록, 장애인 채용박람회와 채용률만 단순히 산술 비교한다면 최대 3.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의 경우, 채용 박람회 개최 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취업률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차이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사람들의 고용유지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두 기관이 연도별 고용유지율을 구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단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장애인고용공단 주관 취업 박람회를 통해 취업한 사람 중 3년 미만 근무자의 고용유지율은 비장애인의 12개월 고용유지율과 비슷했으며, 장애인고용공단의 수치만 단독으로 살펴보더라도 고용 유지 기간 1년 미만인 인원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어려움을 극복하고 취업을 해도 고용 기간이 짧은 장애인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었다.
홍석준 의원은 “장애인의 경우 최저임금보다도 낮은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채용의 기회조차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장애인의 입장에서 매우 불리한 일일 것”이라며 “장애인은 취업 기회를 얻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만큼, 공단에서 채용박람회 등을 통한 적극적 기회 제공으로 장애인 취업의 문을 넓히고 장애인 경제 활동 참여율을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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