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기상청장이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상청 실무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김종석 기상청장이 올해 6, 7월 강수량이 예보와 실제가 큰 차이가 있었다는 여야 의원들 비판에 “기상 예측에 있어 아직 극복해야 할 과학적·기술적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올해는 폭염·장마 예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기상 자료를 찾는 ‘기상 망명족’이 늘었다”며 “기상청은 해외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하지만, 국민이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수진 의원도 “기상청은 올해 6, 7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다고 예보했으나 실제와는 많이 차이가 났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청장은 “지난 5월 22일 (올해 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다고 발표했으나, 6월 말 대기 상층에 공기가 정체하면서 수정 예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기상청 국감에서 나온 모든 내용이 오늘 또다시 나왔다. 이러니 기상청과 관련해서 ‘없애라’ ‘못 맞힌다’ ‘필요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청장은 “여름철 장기예보와 일부 지역의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예측은 국민의 기대에 비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 5월 발표된 3개월 전망에서 7월 강수량과 기온 전망이 일부 빗나갔다”며, “기후예측 모델을 인공지능(AI)과 접목해 개선하고 산하 기관별 전문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역할을 분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기후 전문가의 검토 결과를 관계기관, 언론과 소통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향후 개선된 기후예측 모델은 2021년 11월까지 도입·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장마와 집중호우로 국민 재산과 생명에 피해가 발생한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크고 국지적·돌발적 현상이 잦아져 예측에 어려움 있다. 집중관측을 확대하고 자료를 수치 모델 입력자료로 활용해 예측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시공간 통합수치 모델을 개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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