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우선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잦은 서울시 소재 버스 터미널과 더불어 항공·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에 대해서는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부의‘추석 민생 안정 종합대책’에 따라 이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이 심야시간에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기차·시외버스 심야 운행과 연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는 한편 버스 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새벽 1시까지 연장한다.
시민들의 최소한의 귀경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귀성·귀경길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만든다.
이동 중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용차 이용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 서비스를 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도로소통 정보 및 돌발사항 등을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 서울교통포털 앱, 트위터로 실시간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서울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증회 운행하지 않고 평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성묘객 이동 수요에 따라 매년 명절 마다 해당 노선의 증회 운행이 실시됐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추석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 시립묘지 내 실내 봉안당이 폐쇄되는 등 성묘 및 이동 자제가 권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발맞춰 해당 노선의 증회 운행을 실시하지 않고 평시 수준으로 운행한다.
‘ 외부 유입 및 이동 수요가 많은 버스 터미널· 타 수단 연계 역사 등 집중 방역 ’ 서울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는 9월 29일~10월 4일 운행횟수를 하루 평균 708회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19천여명 늘어난 89천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이에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직원 및 승무원에게 ‘감염 예방 및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 요령을 사전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합실·매표소·승하차장·휴게소 등에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도 설치해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방 등 외부에서 항공·KTX 등 타 수단을 이용해 지하철로 유입 가능한 8개 주요 역사도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해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지하철·버스 차량 내외부 뿐만 아니라 버스 승차대, 카드발급기, E/L 등 역사 이용 시설물 모두 수시 방역 및 소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역 강화 역사는 서울, 청량리, 수서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김포공항 총 8곳이다.
대중교통 탑승 시, 시민들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해야하며 미착용자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고 착용을 거부하거나 운행을 방해할 경우 경찰 고발 등 적극 대처해, 감염 우려를 사전 차단한다.
정부 ‘추석 민생 안정 종합대책’에 귀경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수도권 대중교통 주요구간 연장 운행이 포함됨에 따라, 정부 정책에 맞춰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낮 시간대 운행횟수를 감축하는 대신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을 위해 최소한의 귀경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방역 및 소독을 대폭 강화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 및 버스터미널 4곳·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29개 노선이 대상이다.
버스의 경우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 정차시각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역,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의 경우 마지막 정류소 정차시각 기준이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3,1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해 밤늦게 서울에 도착해도 시내 이동에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하는 교통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겠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 이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교통예보는 토피스 누리집을 통해 연중 제공하는 서비스로 검색하고자하는 날짜의 6일전부터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5일 정보는 9월 30일부터 제공된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9월 29일~10월 4일에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10월 4일에도 다음날인 5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으로 운영되고 5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차량이다.
12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할 수 있다.
위반하면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되는 점,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구간에 포함되는 점에 주의를 당부했다.
운영시간 변경정보는 29일 연장운영 첫날 07시부터 고속도로 전광판에 표출되며 운영시간 확대에 따른 시민 혼란 최소화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주요 진입로 5곳에 임시안내입간판, 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구간 내 10개소 배너 등을 설치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은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전통시장 주변지역은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단, 차량 소통 및 보행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경우 단속반에서 현장 출동해 즉시 이동 조치 및 단속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와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전에 대중교통 등 교통시설물도 안전 점검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연휴 전날 시민들의 안전한 퇴근길을 위해 9월 29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연결되는 지하철역 4곳에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평소보다 두 배로 투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으로 하면 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 19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방역 강화 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정부 민생 안정 정책에 맞춰 심야시간 연계 수송을 위해 추석 당일과 그 다음날 대중교통 막차시간을 늦춰 운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히며 “시민들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적극 실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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