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젖소 치료제·돼지 백신 10배 더 생산하고 비용은 2/3

송덕성 기자

등록 2020-12-10 15:28

잔류가능성 없는 항생제 대체 치료제 및 고효율 백신 대량생산기술 개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건국대학교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가축 질병 제어에 기여할 수 있는 '천연물질 기반 항균 및 세균독소 펩타이드 대량생산기술'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펩타이드와 녹색형광단백질을 결합한 물질을 대장균에 삽입해 펩타이드 대량 생산에 성공하였으며, 실험실(Flask) 수준의 발현·정제기술을 발효조(Bioreactor) 수준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였는데,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을 때 기존 대비 10배의 생산효율을 보였고 비용도 약 33%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 항균 및 세균독소 펩타이드 생산기술 발전 과정 모식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연구팀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특허(미국, 유럽, 중국)도 출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연구성과를 얻었고, 이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젖소 유방염 치료 연고 시제품을 개발하였고,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설비가 구축되고 있으며, 돼지 부종병 및 흉막폐렴 백신 시제품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산업체에 9000만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하는 등 연구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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