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디지털카메라를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좀처럼 경계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개선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디지털 카메라는 여전히 인기다. 사진촬영에 필요한 기능이 점차 다양해지고 작동이 손쉬워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집하는 기능도 간편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디지털 카메라의 대부분은 무선통신 기능까지 추가돼 있어 촬영된 사진이나 영상을 곧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디지털 카메라 가운데 디지털일안반사식(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가 특히 인기를 끈다. 그 이유는 '렌즈교환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결코 디지털 카메라를 쫒아올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렌즈교환식 디지털 카메라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표준렌즈의 성능도 뛰어난 편이다. 현재까지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은 최대 초점거리가 25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반면 일반적인 표준렌즈의 경우 초점거리가 50mm 내외다. 초점거리란 렌즈의 중심에서 필름에 영상이 맺히는 사이의 거리를 말하며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화각이 좁아지면서 좀더 먼 거리의 사물을 촬영할 수 있다.
일반적인 디지털 카메라에는 광학줌 렌즈가 탑재돼 있어 디지털 줌렌즈가 달린 스마트폰보다 멀리있는 사물을 더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광학 줌은 여러 개의 렌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시키는 것으로 화질의 저하가 거의 없다. 이에 반해 디지털 줌은 촬영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SW)로 확대하는 것으로 줌 비율과 화질이 반비례한다. 당연히 렌즈를 확대할수록 피사체가 깨져 보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 '갤럭시S4 줌' 등 일부 카메라 특화 제품에 광학 10배줌 렌즈를 장착하긴 했지만, 일반 스마트폰은 공간의 한계로 인해 광학 렌즈 장착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를 넘어설 수 없는 또하나의 이유는 이미지 센서기술이다.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빛이 렌즈를 통해 이미지 센서에 닿아 화상이 맺게 되는데, 이미지센서는 이 화상의 빛 강약을 전기신호 강약으로 바꿔 메모리카드에 파일로 기록한다. 즉 이미지 센서가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셈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얼마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내느냐는 이미지센서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화소수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최근 출시되는 중·고급형 디지털 카메라들은 대부분 유효 화소수 4000~5000만을 능가하는 이미지센서가 탑재돼 있다.
이미지센서의 크기도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한다. 이미지센서 크기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빛의 양을 결정한다. 따라서 이미지센서가 크면 좀더 정확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중·소형 DSLR 카메라의 경우 35mm 필름 카메라와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하지만 카메라 부피를 줄이거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이보다 작은 크기를 사용하기도 하다. 통상적으로 35mm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디지털카메라를 풀(Full) 바디, 이보다 작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크롭(Crop) 바디라 부른다. 스마트폰의 경우 제품의 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지센서 크기를 줄이다보니 성능이 디지털카메라를 넘어설 수 없다.
카메라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커지고 두께가 두꺼워지지 않는 이상 디지털카메라의 렌즈와 이미지센서의 기술력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카메라 업계에서 이 두 가지 기술력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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