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돌려준다는데...음식 남겨? 말어?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5-01 15:54

 

▲ 지난달 29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청사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끝낸 후 잔반을 남기지 않아, 페이백 시스템에 공무원증을 찍고 100원을 환급받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안 남기면 100원이 적립되고, 쌓인 적립금은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도 할 수 있는 '작은' 규칙이 의외의 '큰'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동대문구청(구청장 유덕열)은 지난 4월부터 1700여명의 직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잔반을 남기지 않는 직원에게 100원을 환급해주는 ‘페이백 시스템’을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당 안에 설치된 페이백 시스템 모니터에 공무원증을 대면 3500원짜리 식권가격에서 ‘1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대신 강제성은 없지만 잔반을 남긴 경우에는 벌금‘100원’을 넣어야 한다. 구청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페이백 시스템에 참여해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렇게 쌓인 '벌금'은 연말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스여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한 달 간 이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구내식당에서  배출되는 음식쓰레기가 절반가량 줄었으며 식재료비도 1인 일단가 2765원에서 2487원으로 10% 이상 절감됐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음식쓰레기 37200ℓ가 감량돼 수거 비용이 360만원 이상 절약되고, 식재료비는 연간 5000만원 이상 절감하는 수치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이를 전 자치구에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유덕열 구청장은 “‘100원의 행복’으로 음식쓰레기를 줄여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하겠다"면서 "무단 투기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2016년까지 생활 쓰레기를 20% 이상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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