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5-01 15:46

기획재정부는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하반기에는 상승률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가운데 기저효과가 소멸해 공급측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 같이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상반기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 하반기부터 급락하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져 물가가 하락폭이 커졌는데 하반기부터는 지난해에도 유가가 낮았기때문에 이런 효과가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또 기재부는 "실물경제가 점차 개선되면서 수요측 상방요인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경제가 회복되면 소비가 살아나는 등 자연스레 물가도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기재부는 "이란 핵협상과 예멘 사태 등 지정학적 요인과 여름철 기상재해 등 변동요인이 있을 수 있다""정부는 국제유가와 기상여건 등 물가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통구조 개선, 경쟁 촉진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교육·통신·주거·의료비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0%대를 기록하며 0.4% 상승한데 대해선 "석유류 가격하락과 도시가스 요금 인하로 4월 물가가 1.4%p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농축수산물 가격 하락도 물가를 0.04%p 하락시켰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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