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과 공단말기 등으로 이동전화에 가입할 때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율이 20%로 높아졌다.
요금할인은 1년 혹은 2년 약정을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일정 기간 동안 이용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정 기간을 채우기 전에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해지하는 경우 위약금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또는 분리요금제로 불리는 요금할인제도는 보조금 혜택을 못받는 소비자들에게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제도다. 24개월 약정이 만료된 휴대폰이나 자급제폰, 중고폰뿐만 아니라 신규폰도 적용 대상이다. 이동통신사 대리점, 판매점 등 유통점에서 새 휴대폰을 구매할 때 보조금과 요금할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1년 혹은 2년 약정가입으로 이용하면 된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S6' 32기가바이트(GB)를 구매하면서 월정액 4만원대 요금제 2년 약정으로 가입해 20%의 요금할인을 받게 되면 총 요금할인 금액은 15만~16만원 수준이다. 같은 조건에 지급되는 보조금은 10만~11만원선이다. 일단 지급받는 할인 혜택의 총합은 요금할인이 5만~6만원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약정 기간 내 해지시 발생하는 위약금은 어떨까. 요금할인제를 운영 중인 미래창조과학부는 1년 또는 2년의 약정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단말기를 교체하는 경우를 3가지 경우의 수로 나눴다. ▲현재 가입돼 있는 이통사에서 새 휴대폰을 구매하되, 기존처럼 보조금을 받지 않고 기기변경 하는 경우 ▲현재 가입돼 있는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받고 새 휴대폰으로 기기변경 하는 경우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을 하면서 단말기를 교체하는 경우 등 3가지다.
먼저, 6개월만에 해지한 고객이 이통사를 유지하면서 보조금 없이 단말기를 바꾸는 경우는 20% 요금할인도 계속 유지될 뿐더러 6개월 동안 받은 요금할인 금액도 반환할 필요가 없다. 이통사를 유지하면서 보조금을 받고 새 휴대폰으로 바꾸는 두번째 경우도 마찬가지로 기존 할인에 대한 반환금은 없다. 단, 새 휴대폰을 사면서 보조금을 받았기 때문에 20% 요금할인은 즉시 중단된다.
문제는 3번째 경우다. 만약 6개월만에 요금할인 약정을 해지하고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을 하면 6개월 동안 받았던 요금할인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 월정액 4만원대 요금제를 쓰면서 6개월간 받은 요금할인 총액 약 4만원을 물어내야 하는 것이다.
요금약정이 아닌, 보조금을 받고 휴대폰을 이용하다 6개월만에 해지하는 경우도 물론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통3사는 올초부터 약정을 지키는 대가로 받는 '약정할인'에 대한 반환금은 모두 폐지했지만, 휴대폰 구매시 받은 보조금에 대해서는 위약금이 발생한다. 6개월만에 해지하는 고객은 보조금 100%를 물어내야 한다. 갤럭시S6 32GB에 대한 월정액 4만원대 요금제 2년 약정 조건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은 10만~11만원이므로, 요금할인제 이용자보다 위약금이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총 할인 금액과 위약금 부담 측면에서는 요금할인제가 보조금보다 모두 유리하다. 대신 이 요금할인제는 보조금 대신 선택하는 제도이므로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이용하는 고객은 출고가 그대로의 가격을 매월 할부로 내야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갤럭시S6 32GB 출고가 85만8000원을 24개월로 나눈 3만5000원 가량은 매월 단말기 할부금으로 지불해야 하는 몫이다. 보조금을 받은 고객은 출고가에서 보조금 10만~11만원을 제한 단말기값을 부담하기 때문에 매달 3만2000원 가량이 단말 할부금 명목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이승민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