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200원 인하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4-23 13:22

5월부터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200원 인하된다. 앞으로는 통행료 인상도 제한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사업시행자와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행료는 내달 1일부터 승용차(1) 기준 최장거리(서평택~월곶, 42.6) 통행 때 기존 3100원에서 2900원으로 인하(6.5%)된다.



이와 함께 당초에는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통행료를 조정하기로 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3년 주기로 통행료를 조정하고 조정 비율도 3년간 최대 6.12%(연평균 2%)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번 통행료 인하와 통행료 인상제한에 따라 앞으로 28년간(2015~2043)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은 약 37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 20133월 개통한 이후 하루 평균 약 6만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같은 구간을 이용할 때 보다 주행거리가 3.8짧고 주행시간이 15분 정도 단축돼 연간 약 1500억 원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약정이 없는 최초의 민자 고속도로이며 통행료도 도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재정 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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