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현지 언론이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국가주의적 아시아의 철의 여인"으로 소개했다.
칠레 최대 일간지 '엘 메르쿠리오'는 22일(현지시간)자 박 대통령 인터뷰 기사에서 전문을 통해 "박 대통령의 단호하고 국가주의적 자세는 '아시아의 철의 여인'이라 불리게 만들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 자신까지도 영국의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자신이 한국 경제를 부흥하는데 목표로 삼고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은 지난 50년간 연 6.8% 수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보인 이후, 최근 3년간 약 3%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산업성장을 주도한 것은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박정희(1962~1979)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칠레 방문 목적에 대해 "칠레는 1949년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우방국이자, 한국과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라며 "양국 모두 혁신을 키워드로 국가 재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 정보통신, 보건의료, 방산, 교육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칠레 정부에서 광산 개발, 발전소 건설, 교통시설 투자 등 인프라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한국기업의 투자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칠레의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에 따라 보건의료, ICT, 디지털콘텐츠, 친환경 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올해로 분단 70년을 맞았는데, 남북한 간에 대립과 불신이 오래 이어져왔기 때문에 한 순간에 관계가 개선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대명제 안에서 의지를 가지고 차근차근 통일 준비를 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 ▲북한의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주민 간 동질성 회복 등 지난해 드레스덴 3대 제안을 소개하면서 "이 제안에 대해 아직까지 북한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이 언제 이루어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는 없다. 다만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준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통일을 앞당기는 열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선 "양국은 전략적 협력동반자이자 경제협력의 파트너로서 북한 비핵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한·중 관계의 발전이 북핵문제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의 경제민주화 및 중소기업 활성화 공약과 관련해선 "경제민주화는 대기업의 장점은 살리되 불공정한 관행은 시정해서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성장의 결실이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위한 법적·행정적 제도를 정비하고 6개월마다 지속적으로 현장실태를 점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적 약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마무리하였고, 소유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과제도 상당수 입법화했다. 그 결과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이 감소하고, 상생의 생태계가 조성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엘 메르쿠리오는 1900년 6월에 창간되어 올해로 창간 115주년을 맞는 칠레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이자 최대 발행부수(16만부)를 자랑하는 일간지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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