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실업, 홍콩계 사모펀드 'PAG'에 팔렸다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4-22 16:59

완구기업인 영실업이 홍콩계 사모펀드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으로 매각된다.


영실업은 20일 최대주주인 헤드랜드캐피털 파트너스가 PAG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PAG의 인수금액은 약 2200억원으로 알려졌다. PAG는 약 12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인수 작업에는 산업은행, 하나대투증권 등 국내 자본이 인수금융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내달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찬희 영실업 대표는 공동 투자자로 5% 미만 지분을 유지한다. 


영실업은 3년 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게 됐다. 영실업을 설립한 김상희 전 대표는 2012년 말 경영권과 보유 지분을 헤드랜드에 매각했다.  


한 대표는 "이번 인수는 그동안 영실업이 쌓아온 콘텐츠 경쟁력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규사업에 필요한 투자자금과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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