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기대치는 높았지만, 투자기간과 납입금액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1000명의 연금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은 연금액에 대한 기대가 크고 기대수익률이 높았다. 반면 납입금액과 투자비중은 적고, 가입기간은 짧은 함정에 빠져 있었다.
가입자들은 평균 월 89만원의 연금을 기대했다. 이는 국민연금에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이 받는 평균 노령연금(87만원)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가입자들의 연금저축 운용실태를 고려한 예상연금액은 월 48만원으로, 기대보다 41만원이나 적었다.
기대수익률도 과거 평균보다 높은 편이었다. 전체 가입자의 84%를 차지하는 연금저축보험·신탁 가입자는 해당 상품의 과거 수익률보다 각각 1.07%포인트, 0.52%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기대했다.
연령대별 연금저축 납입금액은 20대 29만원, 30대 27만원, 40대 32만원, 50대 34만원으로 조사됐다. 연금 기대액은 20대 100만원, 30대 81만원, 40대 94만원, 50대 84만원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지금의 납입금액을 60세까지 유지한다해도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연령대별 기대 수준의 23~85%일 것으로 예상했다.
짧은 가입기간도 문제다. 연금저축 가입자의 평균 가입기간은 4.3년이며, 근로기간이 충분히 긴 40~50대의 가입기간도 5년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의 기대연금액 89만원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월 31만원씩 35년간 납입해야 하는데 비해 가입기간이 짧았다.
편중된 투자 비중도 수익률 저하의 원인이다. 연금저축 가입자의 84%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인 보험이나 원금보전을 추구하는 신탁에 가입했다. 투자상품인 펀드에 가입한 이들은 16%에 불과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기대는 높고 투자에는 소극적인 '2高·3低'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연금액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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