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한국서 대통령 왔다"… 페루 한류팬들 환영

이승민 기자

등록 2015-04-20 11:12

박근혜 대통령이 18(현지시간) 중남미 순방 두 번째 국가로 페루를 방문했다.


이날 페루 국빈방문을 위해 호르헤 차베스국제공항에 도착하자 페루 현지에선 ‘K팝 본산 한국에서 대통령이 왔다며 환영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페루 방문 이틀째인 19일 리마 소재 한 호텔에서 페루 K팝 동호회 대표 14명과 만나 페루 내 한류애호가들명의의 선물을 전달받고, 이들과 환담을 나눴다.

 

 


▲ 중남미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후 두번째 순방국인 페루 리마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산체스 페루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한류 팬클럽 대표들은 박 대통령에게 은으로 만든 브로치와 양과 유사한 페루의 야생동물 라마 인형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선물상자를 풀어 라마 인형을 꺼낸 뒤 너무 예쁘다”, 은 브로치를 보고는 굉장히 세련된 무늬네요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 페루 학생이 페루 음식 드셔보셨냐고 묻자 박 대통령은 오늘 점심때 페루가 음식이며, 음식축제며, 미식 국가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한국인에게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한류 팬클럽이 90개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 데, 함께 모여 한국 댄스와 노래를 즐기도, 봉사활동도하고 그런 인연으로 한글공부도 한다고 들었다면서 여러분 젊은이들의 애정어린 활동이 한국 젊은이들과 우정을 깊게하는 데 도움이 많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류팬 여러분 가운데에는 한국을 방문했으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여러분의 소망이 꼭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한생이 우리 음식 가운데 김치를 좋아한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맞장구 치며 삼겹살이라고 했고 동호인 모두 삼겹살 좋아한다며 함께 웃었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헤어지면서 문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깊게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선물 감사하고, 만남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뒤,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에 동호회 대표들은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 퇴장하는 박 대통령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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