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거쳐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1월 20일 양곡수급안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거쳐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1월 1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톤이며, 긴 장마, 연이은 태풍 등으로 전년보다 23만톤, 예상생산량보다 12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적기에 보완대책을 마련해, 농업인의 출하 시기 결정과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격 결정 등을 돕고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 정부양곡 총 37만톤 범위 내에서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수요 변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공급 계획물량은 조정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급 시기는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누어 공급한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 중인 산물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함으로써 부족한 원료곡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이후 수급 상황을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
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위원들은 올해 수급 여건 상 정부가 충분한 물량을 시장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부분 공감했다. 공급 시기에 대해서는 조곡 가격 결정 시기를 감안, 가급적 수확기 이후 나누어 공급하자는 의견과 산물벼 인수도의 경우 조기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를 보완대책에 반영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부족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되,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하여 시장 예측가능성을 높임으로써 농업인과 산지유통업체의 의사결정과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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