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사이 국내 비종교인의 종교 호감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해 4월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한 ‘한국인의 종교’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가 없는 응답자의 46%가 ‘호감 가는 종교도 없다’고 응답했다. 지난 2004년 조사(33%) 때보다 13%포인트 늘어난 결과다.
가장 호감이 가는 종교로 불교를 꼽은 응답자는 10년 새 37%에서 25%로 12%포인트나 감소했고, 개신교에 가장 호감이 간다고 밝힌 응답자는 12%에서 10%로 줄었다. 반면 천주교는 17%에서 18%로 늘었다. 비종교인이 불교에 갖는 호감도가 개신교와 천주교에 비해 여전히 높지만 비율이 현저히 줄었다.
2004년 54% 수준이었던 종교인의 비율은 2014년 50%로 4%포인트 감소했다. 세대별로는 10년 전 조사에서 종교를 믿는 20대 비율은 45%였지만, 지난해는 31%로 14%포인트나 떨어졌다. 30대 종교인 비율도 49%에서 38%로 감소했으며 40대는 57%에서 51%로, 50대는 62%에서 60%로 떨어졌다.
종교별로는 불교인 22%, 개신교인 21%, 천주교인 7%, 비종교인 50%로 종교인 가운데는 불교 인구가 가장 많았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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