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최대 명절, 설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이 떠오른다. 일년에 한두번 명절에만 입게되기 때문에 착용하는 이들이 점차 줄어 설과 같은 명절에 길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은 안타깝게도 보기 힘들다. 설을 맞아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귀향길에 오르고픈 이들을 위해 마포구가‘한복옷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지난 8월,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된 자원봉사가 함께하는‘한복옷장’ 공유사업은 직접 구매하자니 부담스럽고, 빌리기도 번거로운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해 주는 사업이다. 저소득층에게는 무료로 빌려준다.
한복옷장 공유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증된 한복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기부자나 대여자가 소중하게 기증하고, 빌려 입도록 한다는 점이다. 사업 개시 이후, 이 같은 뜻에 공감한 마포구민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한복을 120여 벌 넘게 기증했다.
또 유행이 지난 중고한복은 40여 년 간 한복을 지어온 한복명인 제갈정자 씨를 비롯해 재봉기술이 있는 재능 기부자 7명의 손재주를 거쳐 최근 한복트렌드로 리폼된다.
한복제작 관계자에 의하면 요즘 한복은 양복처럼 슬림한 스타일로 예전에 비해 치마주름을 넓게 잡고, 붕어배처럼 소매폭이 넓던 저고리는 폭을 좁게, 고름은 짧고 좁게 만든다는 것.
이 한복옷장은 ‘삼개나루 좋은이웃 공유센터’ 내에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구비된 한복은 120여 벌. 남녀 성인은 물론 아동용 한복, 클러치와 같은 액세서리도 대여가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좋은 날 입기 위해 큰맘 먹고 마련했던 한복을 옷장에 방치해 두고 있는 분들이 많다”며 “ 한복옷장 사업을 통해 방치됐던 한복을 아름다운 맵씨와 사연을 가진 한복으로 리폼해 공유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 협업-공유소비 실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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