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 생산능력이 14개월에 걸쳐 최장기간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국민경제의 초석으로, 이게 시들게 되면 잠재성장률에 치명적인 취약성을 가져오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국내 산업 생산과 소비가 전월인 8월에 비해 쪼그라들었고, 투자는 설비투자는 늘었지만, 건설투자는 줄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4% 감소한 108(계절조정)을 기록했다.
이로써 7월과 8월 두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인 지수가 9월 들어 꺾이는 모습이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기계장비·자동차를 중심으로 늘어 2% 증가했다. 하지만 도소매·금융업 등 서비스 생산이 1.2% 감소해 전체 생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덕분에 전월보다 2.9% 증가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토목 실적이 각각 전월 대비 3.5%와 0.5% 줄면서 2.7% 감소했다.
소비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어 2.2% 감소했다.
생산과 투자·소비 등 주요 지표가 대체로 하락했지만, 광공업생산지수 일부 지표 영향으로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보였다.
제조업 관련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다. 사업체가 정상적인 조업환경 아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량을 뜻하는 제조업 생산능력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2% 줄어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다. 다만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75.6%를 기록했다.
9월 산업 지표는 반짝 상승했던 8월에 비해 꺾여 경기 부진 추세를 반영했다. 다만 미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이른 추석으로 증가했다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며 “9월 잦은 태풍과 장마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숙박·음식업과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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