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고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등 보험산업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내년에도 보험업계가 고전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을 다이렉트, 또는 보험설계사 등이 판매하여 보험료 수입을 올리는데, 이 수입보험료 증가율이 내년에는 0%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다.
8일 보험연구원은 서울 을지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0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한 보험사 대표(CEO) 조찬회를 열고 내년도 보험산업을 전망한 결과,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예상 수입보험료가 202조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봤다. 올해 수입보험료 202조6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율은 0%다.
이 전망대로 간다면 보험산업은 2017년부터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다. 2017년 수입보험료는 2016년보다 1.0% 줄었고, 2018년에는 0.2% 감소했다.
생명보험업권의 분위기가 손해보험업권보다 더 안 좋았다.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작년보다 2.5% 감소했고, 내년에는 2.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해약 환급금이나 만기 때 찾는 돈이 거의 없는 보장성 보험은 잘 안 팔리고 해약이 늘어날 것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8% 늘었지만, 내년엔 2.6% 정도만 느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생명보험처럼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증가율 둔화가 예견됐다.
내년 장기손해보험의 수입보험료는 올해보다 3.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봤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은 각각 5.1%, 3.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보험연구원은 "수입보험료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해약과 지급보험금 증가, 수익성 악화, 자본비용 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고 했다.
보험업계 과제를 놓고 보험연구원은 저성장 국면에서는 경영의 중심을 기업가치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같이 시장점유율에만 치중해 기업경영을 하면 부채가 늘어 수익성이 나빠지고, 민원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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