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3일 (일)
김어준은 그를 겨냥해 쏟아지는 온갖 모멸적 언사를 묵묵히 견디며 부르르 판촉에 집중했다. 회사의 현재 형편이 어떤지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는 다른 임직원들도 부르르 세일즈에 전력투구했다. 여기에서는 총수가 공들여 끌어 모은 유능한 필진들로 구성된 편집국 또한 열외가 아니었다. 필자가 대선본부장으로 김어준에게 간택당한 시점은 하필이면 딴지일보가 전사적으로 부르
2021-09-14 15:33:39
필자가 김어준 총수와 상견례를 하는 날이 되었다. 딴지일보는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한 옛 일본군 창고를 사옥으로 쓰고 있었다. 명랑사회 구현에 앞장선 딴질일보가 그 많고 많은 건축물들을 놔두고 하필이면 친일적폐 건물에 버젓이 입주해 있는 셈이었다. 이유는 자명했다. 임대료가 싸니까. 임대료가 싸 이유 또한 자명했다. 창문이 없으니까.
2021-09-02 15:39:29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