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 (금)
크라수스는 아리암네스의 교묘한 꼬임에 넘어가 군대를 황량한 모래언덕이 끝없이 계속되는 건조한 사막지대로 대책 없이 이끌고 말았다. 로마군 병사들은 적을 어떻게 물리칠까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다. 당장의 마실 물을 찾는 일에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했던 탓이다. 크라수스에게는 마지막으로 말머리를 돌릴 기회가 있었다. 아르타...
2020-08-17 17:02:08
수레나는 아직 서른 살이 채 되지 않은 열혈 청년 장군이었다. 장시간의 쉴 새 없는 강행군에 수반되기 마련일 피로로 녹초가 된 나머지 병사들 앞에서 심각한 말실수까지 저질렀던 저질체력의 크라수스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절륜한 강철체력의 소유자가 다름 아닌 수레나였다. 그러므로 크라수스는 범의 아가리 속으로 자기 머리를 스스로 무모하게 들이민 격이었다
2020-08-14 18:11:34
크리수스가 수금 반, 전쟁 반의 일정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는 동안 파르티아는 로마의 침략을 물리칠 제반 준비작업들을 신속하게 진행해나갔다. 파르티아 국왕 아르사케스, 즉 피로데스가 파견한 사절단이 도착한 건 이 무렵이었다. 파르티아 사절단은 이번 전쟁이 로마와 파르티아 간의 국운을 건 총력전일 경우에는 최후까지 싸우겠다고 단호히 선언하였다. 그러나 작금의
2020-07-21 17:46:24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 3인의 회동은 삼두정치 반대파로부터 즉각적인 불신과 의혹을 샀다. 원로원 의원 마르켈루스는 로마로 돌아온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에게 집정관 선거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폼페이우스는 오만한 태도로, 크라수스는 능글맞은 처세로 마르켈루스의 질문을 피해갔다. 두 사람이 집정관 선거 출마...
2020-07-15 18:50:22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진압한 후에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는 동시에 집정관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들은 경쟁자보다는 러닝메이트 관계로 상대방의 출마를 권유하고 유세를 지원했다. 꺾지 못할 바에는 친구가 되는 게 차라리 낫다는 전략적 판단으로부터 비롯된 행동이었다. 양자의 갈등과 경쟁은 집정관 자리에 동반당선된 다음 화...
2020-07-08 18:15:43
크라수스가 전개한 고사(枯死) 작전은 스파르타쿠스의 진중에 커다란 혼란과 동요를 불러왔다. 반군의 일부는 본대에서 무단으로 이탈하여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루카니아 지방의 호숫가에 진을 쳤다가 로마군의 기습을 받았다. 이들은 스파르타쿠스가 신속히 구원의 손길을 뻗쳐준 덕분에 전멸의 참사만은 가까스로 면할 수가 있었다. ...
2020-07-05 17:39:53
로마 원로원은 렌툴루스의 패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두 명의 집정관으로부터 군대 지휘권을 박탈하여 이를 크라수스에게 맡겼다. 새로 총사령관에 부임한 크라수스는 부지휘관으로 임명된 뭄미우스에게 2개 군단을 내어주어 스파르타쿠스를 저지하도록 했다. 뭄미우스는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크라수스의 명령을 어기고 스파르타쿠스의 ...
2020-06-29 17:11:00
검투사들은 로마군과의 최초의 전투에서 손쉽게 승리했다. 카푸아 지방에서 서둘러 소집해 동원한 예비군 부대가 무자비한 살인병기로 양성된 노련한 검투사들의 상대가 될 턱이 없었다. 로마 시대의 검투사들은 전사인 동시에 연예인이기도 했다. 그들은 로마군 병사들이 도망가면서 내버린 병장기들로 장비를 교체했다. 검투사용 무기는...
2020-06-26 17:21:09
크라수스가 어떤 사람을 귀감(Role Model)으로 삼으며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기록이 없다. 그가 자신이 닮고 싶은 인물에 관해 특별한 언급을 남기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크라수스는 본인이 후세에 하필이면 노예 출신의 검투사인 스파르타쿠스의 연관검색어가 될 줄은 꿈에서조차 상상하지 못했으리라. 그런데 스파르타쿠스가 없었...
2020-06-22 17:05:53
돈 잘 버는 사람들로부터 흔히 발견되는 공통분모가 있다. 시기심이 매우 강하다는 점이다. 폼페이우스는 크라수스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화려한 개선행진을 로마 시내에서 벌였다. 게다가 ‘마그누스’라는 명예로운 이름까지 얻었다. 우리말로 옮기면 ‘위대하다’는 의미였다. “지가 위대하면 얼마나 위대하다고&helli...
2020-06-15 14:58:44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사업주의 실질적 개선 노력도 미흡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41개소의 명단을 8월 6일 공표했다.이번 명단 공표 대상은 동종 업계 및 사업장 규모 대비 3회 연속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개선 노력이 미흡하여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장이다.적극적...
환경부(장관 김성환)가 순환경제 분야의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 3건을 선정하고,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실증과제를 추진할 사업자를 모집한다.이번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는 정부가 규제특례를 부여할 과제를 먼저 제안하고 이를 실증할 사업자를 모집하는 정부 주도형 모델이다. 기존 규제샌드박스가 개별 사업...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4천명 증가했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34만 4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로 0.5%p 상승한 반면, 실업자는 23만명으로 1만 6천명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8월 5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2024년 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이번 평가는 도시철도공사 등 지방공사 76개, 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단 83개, 상수도 등 지방직영기업 122개 등 총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수, 회계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의학적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일부 업체가 화장품에 대해 피부 표피를 관통하고 진피층까지 도달해 의료시술과 유사한 효능·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택배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불공정하도급거래 개선을 위해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주요 5개 택배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합동 점검은 폭염기 택배업종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택배종사자에게 과중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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