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을 유물관람ㆍ체험ㆍ교육 등이 결합된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국립등대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등대 전문 박물관으로 연간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인기 관광 시설이다. 4,039m2 규모의 전시관 3개 동을 비롯한 박물관 내에는 총 416점의 등대 관련 전시물이 비치돼 있으며, 체험관에는 소형선박 운항 체험시설 등 해양관련 체험시설 25종이 설치돼 즐거움을 더한다. 박물관 인근에는 우리나라 등대 건축물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미곶 등대’와 해맞이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공원’ 등도 자리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고 현장 위주의 체험형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도 더불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립등대박물관의 경우 관람객 숫자에 비해 규모가 협소하고 교육 공간이 부족해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번 달 기본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227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자해 세계등대 및 항해유물관, 등대 과학관, 해양문화 교육관 등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확대 건립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2배 이상 넓어진 11,000m2 면적의 전시공간을 보유하게 돼, 보다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존 유물관 건물을 증축해 ▲ 파로스 등대의 건축기술 등 세계의 등대에 감춰진 과학 원리를 살필 수 있는 등대 과학관과, ▲ 흥미진진한 가상 항해 체험(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항해 유물관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되는 해양문화 교육관에는 등대문화사 교육 등이 이루어지는 교육실과, 대항해 시대의 항해와 모험 등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 등이 마련된다. 또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하룻밤 숙박하며 관련 교육을 받고 등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교육생활관도 마련돼, 인근 어촌체험마을의 휴양 프로그램과 연계한 인기 여행 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등대문화유산전시회(‘18.5.27∼6.2, 인천송도컨벤시아)’ 종료 후 전시물을 영구적으로 국립등대박물관에 이관하기로 계획돼 있다. 전시물이 이관되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각국의 등대 유물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돼, 우리 등대박물관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2021년까지 추진되는 등대 박물관의 확대 건립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역사 속에서 등대가 갖는 의미를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해양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새롭게 단장하는 등대 박물관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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