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의 날’ 언론 모니터는 장애인의 날을 기준으로 4월 10일부터 4월 21일까지 2주동안 10개 종합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중심으로 김철환 활동가(장애인정보문화누리)에게 의뢰하여 진행하였다.
모니터 결과 14개 언론사의 장애인 기사는 총 651건, 평균 46.5건으로 2016년에 비해 2배가 넘게 검색되었다. 이는 장애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5월 9일에 실시하는 대통령 선거가 장애인의 날과 가까워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언론사별 대선공약 관련 기사는 91건으로 장애인과 관련한 포괄적인 대선 공약 관련인 ‘장애인의 일반’이 23건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법률/정책/예산’ 공약 기사가 16건으로 검색되었다. ‘장애인등급제’ 공약은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는 내용으로 ‘법률/정책/예산’ 공약 중 14건으로 대체로 많이 거론되는 편이나 ‘부양의무제폐지’ 관련 기사는 11건으로 장애인등급제 폐지보다 적은 편이었다.
부양의무제 폐지는 장애인등급처럼 장애인만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예산 확보의 문제, 복지에 대한 관점이 얽혀 저조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김철환 활동가는 “장애인 주간에 실린 기사가 어느 해보다 많았고, 장애인 관련 문제를 잘 짚었다고 할 수 있으나 일부 언론은 장애인 관련 행사 알림 등 단순기사가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장애인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한 기사가 많지 않았고, 공약에 대한 언론의 검증 기사도 거의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언론사의 관심을 촉구하였다.
한편 은종군 관장(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게 의뢰한 ‘19대 대통령 선거’ 언론 모니터 검색기간은 5월 2일부터 12일까지로 설정하였다.
보도유형별(단순보도, 분석 및 기획보도, 사설·칼럼) 분석 결과 단순보도성 기사가 89.5%를 차지하여 언론사들이 장애인과 관련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루기보다는 ‘단순 중계’ 및 ‘일반 전달’식의 보도 태도를 주로 보이고 있었다.
분석 및 기획보도는 장애인 관련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는 기사와 다양한 소수집단이 갖고 있는 문제를 함께 언급하는 기사형태로 나눠져 있었으며, 사설·칼럼에서는 장애인의 이슈가 전혀 언급되지 못하고 있어 장애문제가 여전히 우리사회에서 외면 받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내용별 분석한 결과 참정권과 관련된 보도가 54.7%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34.9%), 사건사고(7%), 후보자동정(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참정권 관련 기사는 투표소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장애인의 참정권이 침해된다는 실태가 보도되었다.
19대 대통령 선거 모니터를 진행한 은종군 관장은 “대선 기간에 언론이 보여준 장애인 관련 이슈에 대한 보도는 사회적으로 장애인의 요구가 수용될 만큼 성숙되었음을 보여주는 잣대였다”며 “아직까지 일부 보도에서는 장애를 부정적으로 취급하고, 장애에 대한 무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언론은 사회를 비치는 거울이므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들여다본다면 부정적 인식을 양산하지 않을뿐더러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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